치진섬에서 둘러볼 명소들은 치진 페리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북부 지역에 몰려 있기에 도보나 자전거로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사람들로 붐비는 치진 올드 스트리트에 천후궁이 자리하고 있다.
천후궁(旗津天后宮) (가오슝 지정 유적) 입장료 : 무료 치진 천후궁(旗後天后宮, 기후천후궁)은 1673년(청 강희제 시절) 세워진 도교 사원으로 가오슝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중국 대륙에서 건너온 어부들이 항해의 안전과 평안을 빌며 바다의 여신 '마주(媽祖)'를 모시기 위해 작은 초가집 형태로 지은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찰이나 일본 신사와는 달리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입구와 용이 꿈틀거리는 듯 조각된 돌기둥이 눈길을 끈다. 내부 역시 화려한 금빛 장식과 정교한 목공예로 치장되어 있다.
중앙에 모신 주신은 '마주(媽祖)'로, 바다와 항해, 어업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도교(道敎)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기반으로 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는 철학이다.
세상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자연스러운 본성...